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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사상 차리는 법

 

 

부쩍 쌀쌀해진 날씨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계절입니다. 10월이 다가오는 만큼 매년 음력 8월 15일 올해는 10월 1일이 추석이며, 우리 고유의 명절인 만큼 추석 상차례에 대해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추석 명절의 제사상차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석이 되면 보통 차례를 지내게 되는데 조상에게 감사한 마음을 정성껏 준비하여 음식을 차리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요. 흔히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을 제수라고 하며, 제수를 집안의 격식에 맞게 올리는 것을 진설이라고 하며, 제수는 각 지방마다 나오는 과일, 생선, 고기 등 집안의 풍습에 따라 조금씩 다르고, 음식을 놓는 위치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방식이 있더라도 참견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원칙은 비슷한데요. 추석 차례상은 방향에 상관없이 지내기 편한 곳으로 차리면 되고, 지방을 놓는 것을 북쪽으로 합니다. 그리고 제사 지내는 사람 쪽에서 상을 봤을 때 지방의 오른쪽은 동쪽, 왼쪽은 서쪽으로 아시면 됩니다. 지방을 북쪽에 놓는 이유는 북쪽이 음양오행설의 오행 가운데 수를 뜻하고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조상을 높이 받들고 예의를 다하겠다는 뜻입니다.

제사상 차리는 법

제수는 각 지역과 집안마다 각양각색이라 기본적으로 제사상차림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담긴 자리나 그 사람의 사진, 지방을 신위라고 부르는데요. 제사상에는 조상을 한 분만 지낼 수도 있지만, 두 분 이상 한 번에 모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일반적인 상차림에 비유하면 각 한 분씩 준비해야 할 음식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위 별로 준비해야 할 것으로는 밥, 국, 물 등은 모시는 분에 맞게 준비해야 하며, 명절 차례에는 떡국이나 송편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밥은 그릇에 담아 뚜껑을 덮고, 국은 보통 소고기 못 묵을 준비하며 덮개를 덮어야 하며, 차가운 물이나 따뜻한 물의 경우 밥을 조금 떠 풀어둡니다.

신위 수와 다르게 준비해도 되는 음식은 술잔은 돌려서 사용하며, 간장, 떡, 찌개, 부침개, 생선, 나물, 과일, 두부 등은 한 번에 한상에 차려서 준비하셔도 됩니다.

 

제사상상차림

제사상은 보통 오열로 차리게 되는데 신위가 있는 방향을 첫 번째 열로 보고 있으며, 1열에는 식사 음식인 밥, 국 등이 오르고, 두 번째 열은 제사 음식의 메인 요리가 되는 구이, 전, 문어 등이 오르고, 세 번째 열에는 부수적인 요리인 탕 등이 올라가며 네 번째 열에는 나물, 김치, 육포, 두부 등 밑반찬류, 다섯 번째 열에는 과일과 과자 등 후식이 올라가게 됩니다.

제사 지내는 순서

제사를 지내는 사람을 제주라고 부르며, 제주를 돕는 사람을 집사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제사를 지내게 되면 술을 3번 올리게 되며, 각각 초헌, 아헌, 종헌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제사는 집안마다 풍습이 다른데요. 어떤 집은 음식을 미리 다 차려놓은 뒤 절차를 진행하기도 하고, 찬 음식은 미리 차려두고 후에 따뜻한 음식인 고기, 국, 생선, 밥 등을 준비하기도 하며, 밥뚜껑을 여는 시점을 술을 다 올리고 여는 경우와 술을 올리면서 뚜껑을 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하게 진행되지만 제사 지내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 다면 집안 어른에게 물어보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여기서 안내해 드린 사항은 대표적으로 지내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고 집안의 풍습에 맞게 따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오늘은 제사상차림 및 제사 지내는 순서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각 지역 또는 집안마다 차례 지내는 방식은 다르기 때문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면 이 글을 참고하시면 되시고 집안 어른들만의 방식이 있다면 그 방법에 맞게 하신다면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추가로 지역별 제사상 차리는 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족분들과 좋은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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