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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이란 러시아의 두로프 형제가 개발하고, 독일 엘엘피(LLP)사가 운영 중인 오픈 소스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다. 서버 코드 암호를 깨는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 해킹 대회를 열 정도로 철벽 보안을 자부한다. 국내에선 2014년 ‘카카오톡 사찰 사건’ 때 벌어진 ‘사이버 망명’ 사태를 통해 유명해졌다.

N번방 사건

n번방 사건은 흔적이 남지않고 보안을 자랑하는 텔레그램을 이용해서 이 여성과 아동·청소년에게 성착취의 고통을 주었던 사건이다. 강력한 보안은 뜻밖에도 성착취물마저 비밀스레 유통할 수 있는 세계를 보장했다.

 

n번방 사건은 2018년 11월부터 텔레그램에서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성 착취 사건으로 피해자는 미성년자를 포함한다. 가해자는 최소 수만명에서 최대 26 만명으로 추정되며, 피해자 숫자는 불명이다.

N번방 사건의 경과

2019년 2월에 다수 남성 가해자들이 피해자 여성들을 ‘노예’라고 부르며 성 착취 사진을 올리고 신상정보까지 공유되는 텔레그램 채팅방이 있다는 사실이 남초 커뮤니티에 알려졌다. '갓갓’이라는 닉네임은 ‘1번방’부터 ‘8번방’(속칭 ‘n번방’)까지 여덟 개의 채팅방을 만들어서 여기에 성 착취 음란물을 올렸고 ‘와치맨’이라는 닉네임은 ‘고담방’이라는 텔레그램 방에 그곳들의 링크를 올려 접속하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n번방은 2019년 9월에 사라졌고 대신 다른 방들이 생겨났다.

 

그 중 ‘박사’라는 닉네임이 가장 유명한데,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 채팅방을 통해 유통하고 암호화폐 결제로만 채팅방에 들어갈 수 있는 전문적인 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2019년 7월에 등장한 ‘박사’는 여성들을 협박하고 신상정보를 파악해 가학적인 사진과 영상을 찍고 올리게 했다. 보도가 시작되자 ‘박사’는 기자의 신상정보를 파악하고 유포하기도 했다. 또 인천광역시에 있는 고등학생은 아동 음란물과 마약 거래 링크가 공유되는 여러 개의 텔레그램 채팅방을 운영하고, 경찰 수사에 대비하는 요령까지 공유했다.

 

이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19년 11월 29일에 올라왔으나 동의자가 133,313명을 기록해 청원의 답변을 받지 못했다. 2020년 1월 2일에 새로운 청원이 올라왔고 219,705명이 동의하면서 답변을 받았다. 2020년 2월에 66명의 n번방 사건 동조자가 검거되었다. 2020년 1월 15일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국제공조수사, 디지털성범죄 전담부서 신설, 양형기준 상향 등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에 10만명이 동의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본회의불부의 처리했고, 이는 졸속 처리라는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관련 자료집 제공에도 불구하고 한달 남짓한 시간 동안 사건에 대한 파악마저 제대로 안 한 상태에서 처리한 것이 밝혀져 빈축을 샀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월 19일 귀국 당시 인천공항 현장에서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n번방 사건을 최초로 언급했고, 2월 19일에 관련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원외정당인 여성의당은 2월 20일 발표한 첫 번째 성명서와 21일 발표한 두번째 성명서, 3월 1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해당 사건의 해결을 촉구했고, 창당준비위원장 인터뷰와 이수정 박사와 가진 토크쇼에서도 "최우선 과제"로 언급했다.이후 창당 대회에 n번방 피해자 지원 단체와 n번방 사건 강력처벌 촉구 시위팀을 초대하는 등 시급한 문제로 여기고 있다. 3월 12일, 국회 여가위에서 텔레그램 성범죄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3월 17일 '박사'로 추정되는 피의자가 경찰에게 검거하였다.

 

텔레그램 n번방 실태 1 성관계 영상 유포

 

 

 

 

남자친구와 찍었던 동영상이 텔레그램을 통해서 유포가 된 사례

텔레그램 n번방 실태 2 알바로 속아 유출

 

 

알바를 가장하여 사진 유포 및 협박

현재 사건 진행

미성년자와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촬영하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에 유포한 20대 남성 조씨를 포함해 n번방 사건에 연루된 14명의 피의자를 붙잡아 4명을 구속한 상태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성착취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한 핵심 피의자 조모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신상을 공개했을 경우 실익과 부작용 등을 살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이날 기준 9만 2000명이 동의한 상태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흰색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 출석한 조씨는 포승줄에 묶인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취재진을 피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도 답하지 않았다.

자신은 꽁꽁 마스크에 점퍼에 다 가리고 나왔다. 피해 여성들은 자신의 정보가 다 공개되고 처참하게 짓밟혔는데 말이다.

이번 사건은 굉장히 죄질이 안 좋기 때문에 당장 신상 공개를 해야 한다. 부모들은 가뜩이나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 신경 쓰기 바쁜데 이런 사건까지 터지니 참 참담하다.

하단에 국민 청원 링크를 첨부한다. 모두 청원에 동원 해주셔서 이번 사건 제대로 수사하도록 합시다.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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