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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벚꽃 개화시기와 전국 벚꽃 명소는?
3월 초인 지금은 매화가 한창인데요, 코로나의 여파로 축제가 취소된 상태입니다. 축제는 취소되어도 꽃들은 피고 봄은 오겠죠? 매화에 이어 개나리, 그리고 3월 말에서부터 4월 초까지는 벚꽃들이 필 예정입니다. 올해는 겨울도 따뜻하고, 3월도 평년보다 따뜻해서 벚꽃 개화도 작년보다 더 빠르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꽃 소식이 들려오는 제주도의 경우 서귀포가 3월 20일 정도에 시작이 된다고 하고, 남부 지방은 3월 22일~3월 28일경, 그리고 서울 등 중부지방은 3월 30일 ~ 4월 5일경 정도에 개화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보통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개화하고 1주일 정도 후라고 하니 이를 참고하면 제주도는 3월 말, 남부 지방은 4월 초, 중부지방은 4월 초중순경이 절정에 이른다고 볼 수 있겠죠. 전국적으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은 많이 있는데, 다녀온 여행지들을 중심으로 2020 벚꽃 개화시기와 벚꽃 명소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 벚꽃 개화시기
- 제주도 서귀포 : 3월 20일
- 창원 진해 : 3월 21일
- 부산 : 3월 22일
- 경주 : 3월 27일
- 강릉 : 3월 30일
- 청주 : 3월 31일
- 서울 : 4월 2일 정도
* 절정은 개화 후 일주일 이후
3월에 갑자기 이상고온 현상이 펼쳐지거나 혹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소개한 개화시기가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보통 개화 후 일주일이 지날 때가 벚꽃 절정 시기입니다.
창원 개화 3월 21일경
남부 지방의 벚꽃 축제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창원 진해입니다. 진해군항제는 원래 4월 1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올해는 시기를 조금 앞당긴다고 했으나,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올해는 진해군항제가 취소 되었습니다.
2020/03/19 - [생활] - 진해 군항제 취소 안내
창원 지역의 2020 벚꽃 개화시기는 3월 21일 정도라고 하니, 3월 말 정도가 되면 벚꽃이 절정에 이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창원 진해구는 전체가 벚꽃 명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벚꽃 구경을 원 없이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여좌천과 경화역 이라고 할 수 있겠죠. 경화역의 경우 더 이상 여객열차가 운행을 중지한 이후에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열차를 세워놓아 포토존의 역할을 하고는 했는데, 올해는 진해군항제가 취소된 만큼, 이런 포토존의 역할을 할 기차도 볼 수 있을지 없을지 잘 모르겠네요.
여좌천, 경화역 외에도 진해구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제황산공원,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안민고개 등등이 추가로 더 구경을 할 수 있는 진해 벚꽃 명소입니다.
부산 3월 22일, 경주 3월 27일경
경상도 지역은 올해 3월 22일 ~ 28일 정도에 개화 가 되는 것 같습니다. 창원과 가까운 곳, 부산에도 벚꽃 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산은 전철 등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는 만큼, 전철을 타고 찾아갈 수 있는 벚꽃 여행지들이 많이 있답니다.
차량 지정체를 피하여 벚꽃 구경을 하고 싶다면 부산 벚꽃 명소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삼락생태공원 (부산김해경전철 궤법르네시떼역 연결)이고, 그 외 낙동30리벚꽃길, 해운대 달맞이길 의 벚꽃터널들이 대표 명소입니다. 아쉽게도 올해는 부산 지역의 벚꽃 축제도 모두 취소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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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못지않게 경주 역시 시가지 대부분에서 벚꽃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경주 입니다. 봄에는 벚꽃을 그리고 가을에는 단풍을 구경하기 좋은 곳이죠.
경주에도 많은 벚꽃 명소가 있는데, 이 중에서 추천할만한 곳으로는 보문호(보문호수), 보문정, 석빙고, 그리고 흥무로 벚꽃길 입니다. 이중 보문정은 보문단지의 작은 연못인데요, 벚꽃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랍니다.
흥무로 벚꽃길 은 경주버스터미널에서 형산강을 건너면 바로 볼 수 있는데요, 김유신 장군묘까지 울창한 벚꽃길이 이어져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서울 개화 4월 2일경
중부지방의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말 ~ 4월 초 정도입니다. 강릉은 3월 30일, 대전 3월 28일, 청주는 3월 31일 정도가 개화 시기라고 합니다. 모두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다고 하네요. 중부지방은 4월 초 정도가 벚꽃 절정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중부지방의 벚꽃축제도 취소 소실이 들려오는데요, 포스팅하는 시점 기준 강릉 경포벚꽃축제도 올해는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서울 대표 벚꽃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여의도 벚꽃축제도 현시점에서는 개최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언제나 사람들이 많고 북적북적 거리는 데요, 사실 서울에는 여의도 보다 한적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 명소들도 많이 있습니다. 안양천 변을 따라서 이어지는 벚꽃길, 그리고 은평구 쪽의 불광천 벚꽃길도 유명하고, 서대문구청 뒤편의 '안산' 에서도 벚꽃을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또, 서울 한복판에 있는 남산 역시 벚꽃을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벚꽃 시즌이 되면 사람들은 꽤 많이 모이겠지만 여의도보다는 전체적으로 한적한 편이니,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곳이 조금 그렇다면 서울 곳곳의 숨은 벚꽃 명소 를 찾아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서울에서는 벚꽃 소식이 4월 중순 정도였지만 해마다 개화 시기는 조금씩 빨라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올해는 특히 2월, 3월 모두 평년보다 따뜻한 편이어서 개화 시기는 더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2020 벚꽃 개화시기와 벚꽃 명소들을 소개해 보았는데요, 올봄은 코로나의 여파로 인하여 봄꽃 구경을 하는 것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 조금 한적한 곳에서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